[취미학개론] 네온으로 공간을 물들이다

일흔두 번째 취미, '네온사인 만들기'

강나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9/15 [17:47]

[취미학개론] 네온으로 공간을 물들이다

일흔두 번째 취미, '네온사인 만들기'

강나은 기자 | 입력 : 2022/09/15 [17:47]

(팝콘뉴스=강나은 기자) 발랄한 빛깔로 공간을 물들이는 네온사인의 네온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새롭다는 뜻을 가진 'ne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낮은 압력에서 전기를 통하게 해주면 독특한 주홍빛을 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새롭고도, 독특하게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이들이라면, 네온사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당연히 하고 싶은 일이며 누구에게나 당연히 필요한 일이겠죠. 하지만 취미를 묻는 말에 잠시 고민하게 된다면, 현재 내 삶에서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일 겁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한데도 떠오르는 취미 하나 없다면, 새로운 취미에 맛들일 기회가 아닐까요?

 

▲ (사진=청년공방 구월점)  © 팝콘뉴스


네온 간판을 우리 집 안으로 옮겨놓기

 

기존의 네온사인은 유리관에다가 가스를 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개인이 이 방식으로 네온사인을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근에는 형광물질이 들어있어 빛이 나면서도 구부릴 수 있는 와이어를 이용해 건전지로 불을 켤 수 있는 네온사인을 만든다.

 

최근에는 나만의 홈 카페, 홈 바, 홈 포차를 만들고 이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여 네온사인 간판을 다는 경우가 많다. 네온사인 간판 하나만으로 마치 가게에 온 것처럼 색다른 느낌이 들곤 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집들이 선물이나 개업 선물 등으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 누군가를 생각하며 네온사인을 만드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초보자도 이에 도전할 수 있을까? 김대한 청년공방 구월점 대표는 네온사인 만들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준다.

 

"네온사인은 제작에 있어 어려움이 없고, 위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초보자가 만들어도 어느 정도의 모양을 잡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사진=청년공방 구월점)  © 팝콘뉴스


공간을 밝혀줄 네온사인 모양 구상하기

 

본격적으로 네온사인 만들기에 나서기 전에 어떤 네온사인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부터 구상해야 한다. 최종 네온사인과 비슷한 크기의 종이를 두고 글씨를 쓸 것인지, 그림을 그릴 것인지 그려보자. 

 

"처음 네온사인 만들기를 접하시는 분들께는 자음, 모음, 받침이 있는 한글, 한자보다는 원라인드로잉 그림을 추천합니다. 이로도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영문까지는 도전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선을 중간에 자르면 컷팅 부분부터 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선을 중간에 자르지 않고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밑그림을 구상할 때는 물론 네온사인을 만들면서도 네온사인 선을 컷팅하기 전에도 원하는 그림이 맞는지, 여기에서 자르는 것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또 여러 색을 쓸수록, 그리고 각이 지거나 겹치는 부분이 많을수록 어려우니 이를 참고해야 한다. 직선에 가깝고, 그 각이 완만할수록 만들기에는 수월하다. 

 

▲ (사진=청년공방 구월점)  © 팝콘뉴스


깊어지는 밤, 별처럼 빛나는 네온사인

 

네온사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온사인선, 인버터, 롱노즈플라이어, 절연테이프가 있어야 하는데, 상황이나 만들고자 하는 바에 따라 뒤판이나 다른 색의 네온사인선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렇게 준비를 마쳤다면, 아크릴판이나 네트 망 등을 고정한 뒤 이 위에 네온사인선을 붙여가며 만든다. 이때 처음 액자에 들어갈 네온사인선은 절연테이프로 감아 안전하게 만든다. 그다음에는 밑그림대로 구부리고, 붙이는 과정이 시작된다. 롱노즈플라이어로 꽉 구부리지 않으면 모양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네온사인선에서 어두운 부분이 아니라 밝은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는 판에 붙여두었던 테이프를 떼고 대신 접착제를 발라 판에 붙여나간다. 테이프를 떼어도 와이어가 있으니 모양은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복잡해 모양이 헝클어진다면 다시 꽉 조여 접착제로 붙여야 한다. 

 

그 뒤에 인버터까지 연결해 전원을 켜고 나면 어느새 나만의 네온사인이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전원선에 따라 늘 켜져 있기도 하고, 깜빡일 수도 있으며 밤에만 켜지기도 하니 그 분위기를 한껏 즐겨보자. 점차 깊어지고 있는 밤을 별처럼 반짝이게 수놓을 간판이 만들어주는 분위기는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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