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캬바례' 축제…국내외 서커스 작품 12편 선봬

▲ '서커스 캬바레' 관람객들.(사진=서울문화재단) © 팝콘뉴스


(팝콘뉴스=박윤미 기자)추석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가 펼쳐진다. 국내외 서커스 작품 12편을 비롯한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영화 상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의 발이 꽁꽁 묶여 있던 지난 2년 동안 '서커스 캬바레' 공연은 '드라이브 인 서커스(관객이 차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는 것)' 형태 또는 공연장에서 100% 사전예매를 통해 진행하는 등 매우 제한적인 방식으로 축제를 열어왔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축제 본연의 외형과 분위기는 물론 관객의 활력과 에너지까지 되찾는 특별한 사건이다.

▲ '서커스 캬바레' 포스터.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국내외 서커스 작품 12편을 만나볼 수 있다.(사진=서울문화재단) © 팝콘뉴스


준비된 공연은 캐나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에서 온 해외 단체 작품 4편과 국내 서커스 단체의 신작 8편이다. 이외에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이 준비돼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커스 작품 가운데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의 '엔바'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내적인 감정의 교류, 그로 인해 생겨나는 아름다움을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서커스 기예인 아크로바트와 핸드투핸드를 활용해 전달하는 작품이다.

또 쿠드세시의 '돌아버리겠네'는 서커스 휠을 변형한 오브제를 가지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돌아버릴 것 같은 수많은 순간에 이를 피하기보다는 부딪치며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매년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물한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서커스 예술놀이터', '움직여, 무브!', '아슬아슬 중심잡기, 밸런스!'의 총 3가지 프로그램을 확장해 운영한다. 줄타기, 공중곡예, 균형 잡기, 비트박스, 광대연기, 배우기 등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배우며 예술적 표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할 전망이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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