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9.6조 원 전년 대비 36.2% 증가, 해외 수주 선방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0년 4분기 매출 1조 8552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 순이익 4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7%, 19.5%, 1.5% 증가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6조 72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1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적전망치로 제시했던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400억 원은 모두 초과 달성했다.

2020년 신규 수주는 9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특히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공사 수주액은 4조 1000억 원 규모로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EPC 연계수주 성과도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국내 바이오 플랜트와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등을 수주하며, 수주잔고는 약 16조 4000억 원을 기록해 2012년 이후 최대규모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1년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수주 6조 원, 매출 6조 8000억 원, 영업이익 3900억 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펼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며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그린인프라∙에너지최적화∙기술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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