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와 라이브공연 플랫폼 결함으로 온택트 시장 공략

▲ CJ올리브네트웍스와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버스 '상생상회 기획전' 화면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기업이나 학교뿐 아니라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일상에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와 라이브공연 플랫폼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신개념 라이브 플랫폼이 출시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국내 최초의 통합 라이브 플랫폼 '라이브 라떼(Live Latte)'를 통해 온택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브 라떼'는 다년간 미디어 분야에서 쌓인 CJ올리브네트웍스만의 IT 역량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두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웹, SNS 등 자체 플랫폼은 물론 멀티 플랫폼에서 동시 생방송도 할 수 있어 직접 소통을 통한 고객 유입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외부 플랫폼을 사용하면 회원 정보나 로그인 연계 등 자체 플랫폼 최적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선보인 '라이브 라떼'는 모든 플랫폼에 쉽고 빠르게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체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기존의 단점을 극복했다.

여기에 방송 횟수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췄고, 전문 전담인력 지원과 운영을 통해 사용 기업이 트래픽 폭주나 인프라 등 기술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손쉽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 '올라이브'와 CJ ONE '원라이브' 등 CJ 계열사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플랫폼 운영 역량과 솔루션 기술 검증을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가족 뮤지컬 신비아파트 시즌3 일부 공연을 관중 없이 생중계하는 온택트 라이브를 제공한 바 있다.

신비아파트 뮤지컬 온택트 라이브는 고품질 스트리밍 기술을 통한 현장의 생생한 무대를 모바일로 전송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라이브공연 서비스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해 콘텐츠 보호가 가능하며, 대용량 채팅 및 퀴즈 등 인터렉션 기술로 사용자간 실시간 소통을 지원해 공연을 보다 풍성하게 한다.

특히 K-POP 가수들의 글로벌 공연을 위해 다수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나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했고, 라이브공연 특성을 고려해 중앙에서 플레이어 화면 UI를 실시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관리자 운영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화했다.

여기에 공연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굿즈를 라이브 영상 공연을 보면서 라이브 커머스로 바로 살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제한에 따른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또, 가수가 직접 팬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공연보다 한층 소통을 늘린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박성우 CJ올리브네트웍스 DT기획팀 부장은 "언택트가 뉴노멀 시대의 트렌드가 되면서 영상 및 AI 데이터 중심의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라이브라떼는 자체 플랫폼 내 연동이 쉽고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라이브라떼 베타 버전을 통해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8월 한 달간 매주 1회 '상생상회 기획전'을 진행해 복숭아, 자두, 청귤, 간식 박스 등을 판매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농가와 소비자의 좋은 상생 사례라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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