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자연 풍광과 해녀,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 화폭에 담아

▲ 정지란 작가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유디치과).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유디치과가 제주도의 독특한 풍경을 따뜻한 색채와 그림체로 묘사한 동화 일러스트 작가 정지란의 개인전을 서초동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내달 9일까지 개최한다.

정지란 작가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특유의 감각적인 화풍을 살린 일러스트 작품으로 완성했다.

작가 자신이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보고 느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제주 여인을 대표하는 해녀, 제주도에 전해 내려오는 신비로운 설화 등을 소재로 삼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다양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 작품인 ‘행복한 미소’는 해녀의 삶으로 제주 앞바다에 평생을 바친 어머니의 인자한 미소를 담은 작품이다.

이 밖에 전설의 섬 이어도에 얽힌 고동지 설화를 그린 ‘이어도 1ㆍ2’, 제주 출신 여성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담은 ‘김만덕-기녀가 되다’와 ‘김만덕-믿음으로 거상이 되다’ 등 주로 화려한 색감의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

정지란 작가는 4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마주보기동화그림회 창립전’, ‘제주신화 일러스트 6인전’, ‘제주신화 6인전-홀말이 있소리다’ 등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도자기가 첨단산업’, ‘화장실이 급해요 급해’, ‘김만덕 이야기’ 등 다수의 창작동화에 삽입되는 그림 작업을 진행했다.

정지란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마음의 위안을 받고, 따뜻한 기운을 받아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유디치과는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유디갤러리는 양재역 2번 출구,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 3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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