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직원 1만 명 중 150여 명은 여성...양성 평등 호칭으로 개선

▲ 쿠팡이 직고용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친'으로 변경한다(사진=쿠팡)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택배업계 종사자의 업무과중을 더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택배없는 날' 등으로 잇닿는 가운데, 쿠팡이 자사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친(쿠팡친구)'으로 변경한다.

쿠팡은 23일 오후 자사 배송직원 명칭을 기존 '쿠팡맨'에서 '쿠친(쿠팡친구)'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사에 발송했다.

해당 이메일은 이번 명칭 변경이 "지난 22일 1만 번째 배송직원 채용"과 함께 이뤄졌다며 "배송직원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여 고객에게 친구처럼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겠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여성 배송직원 150명 역시 고려한 명칭 변경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쿠친'으로 명칭이 변경된 배송직원은 쿠팡이 직고용한 약 1만 명의 직고용 배송직원이다.

쿠팡은 직고용한 배송직원에 대해 주 5일 근무, 연간 15일의 연차 등을 보장한다.

23일 쿠팡의 전사 이메일에 따르면, 직고용 배송직원은 위탁계약 택배기사보다 연간 휴일은 두 배 많고 하루 근무시간은 30% 적다.

또한, 쿠팡은 직고용 배송직원에게 회사 배송차량 제공, 4대 보험, 유류비 제공, 가족을 포함하는 단체 실비보험 가입, 회사 보유 콘도 등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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