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ㆍ규제 영향 탓 매매·전월세 모두 하락"

▲ 주택시장이 위축돼 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모두 7만 3,531건으로 이는 전달인 3월보다 32.3% 감소한 수치라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과열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코로나19 여파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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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택시장이 침체 상태였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8.9% 증가한 수치다.

특히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3만 6,852건으로 전달보다 43.3% 줄었지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45.3% 증가했다.

또, 서울 역시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9천 452건으로, 한 달 전보다 42.1%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3만6679건으로 전달보다 15.9% 줄었으나, 역시 작년 동월 대비로는 15.9%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4만 8,972건으로 전달보다 38.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4,559건으로 15.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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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 216건으로 전달 대비 14.8% 줄었으나, 역시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5.2%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40.8%로 작년 동월(40.3%) 대비 0.5%p, 전월(40.7%)에 비해선 0.1%p 증가했다.

전세(10만 710건)는 전달보다 15.0%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으며 월세(6만9506건)는 전달 대비 14.5% 줄었고 작년 동월 대비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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