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과 국산 경주마 능력 증명

▲ 한국마사회 국산 경주마 ‘투데이’가 지난 27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2020년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컬린 핸디캡 경주에서 준우승 했다(사진=한국마사회).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국산 경주마 ‘투데이’가 지난 27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2020년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컬린 핸디캡 경주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준우승으로 ‘투데이’의 국제 레이팅이 95에서 96으로 상승했다.‘투데이’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원정에서도 3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이번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 경주마이다.

총 상금 17만5천 달러를 두고 치러진 이번 경주는 2,000m 더트주로(부드러운 흙에 풀뿌리를 섞어 조성한 경주로) 경기로, 국제 레이팅(경마능력지수) 90 이상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다.

‘투데이’는 예상 인기도에서 12마리의 출전마 중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작전을 펼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출전한 한국 원정마는 ‘투데이’와 함께 ‘백문백답’, ‘그레이트킨’ 그리고 2019년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3위 입상마 ‘블루치퍼’까지 총 4두로,‘그레이트킹’은 지난 23일 더트주로 2,000m 경주에서 3위 입상한바 있으며, ‘블루치퍼’는 두바이 마당 입사 뒤 수송열 회복 관계로 금번 시즌 경주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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