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대구국군병원서 중증환자 치료 추가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총 13만 6,707건을 시행한 결과감염된 국내 확진자 수는 총 5,328명이며, 사망자는 32명, 완치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사망자 중 4명은 대구에서 하루 새 추가됐으며, 이 가운데 78살 A씨는 어제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수성구 자택에서 입원을 대기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가 약 2,300명이라고 중대본은 덧붙였다.

중증 이상 환자 역시 하루 사이에 33명에서 41명으로 8명 늘어났고,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 등을 쓰고 있는 위중한 환자는 23명,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8명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생활치료센터 3곳이 개소돼 약 600여 명이 생활할 수 있는 센터가 확보됐다며, 4일 0시 기준으로 38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 영덕 소재 삼성인력개발원과 경북대구1센터 등에도 21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5일부터 문경시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과 경북 칠곡 소재 한티 피정의 집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도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해 경증환자를 보호,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중증 환자들을 위해 대구보훈병원과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을 운영 중이며, 상주·영주 적십자 병원도 추가해 환자를 입원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일부터는 병실 증설공사를 마친 국군대구병원에서도 증증 환자를 받는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중대본은 또 현재 현재 48개가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대한 표준운영모델을 마련해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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