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우려...40개 계열사 6만여 명 대상


(팝콘뉴스=김보연 기자)KT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다음 달 6일까지 전 직원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 직원에게 주말까지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문과 사내방송을 공지하고, 재택근무는 가능한 직무에 한해 40여 개 계열사를 포함한 6만여 명의 임직원 모두 해당된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주 조와 다음 주, 조로 나눠서 교대로 재택근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대구ㆍ경북 지역 근무자들과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우한 코로나 국내 환진자수가 8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KT는 더욱 강도 높은 코로나19 예방조치 시행을 위해 ▲감염경로 차단을 위한 해외방문이나 국내 출장ㆍ이동을 금지 ▲어린이집, 스포츠센터 등 편의ㆍ복지 시설 운영을 중단 ▲사내외 접촉 최소화 위해 단체활동ㆍ교육 중단 ▲마스크 미착용 시 사옥 출입을 제한한다.

이어 ▲열화상 카메라 운영시간을 출근 시간에 더해 점심시간까지 확대 ▲개통ㆍA/S 등 고객접점에서는 위생장갑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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