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어묵 믿고 먹을 수 있나?

CCTV 비공개로 고객 불안감만 증폭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01/02 [13:47]

▲ 미니스톱 아르바이트 생이 어묵 조리 과정이라며 올린 사진(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한국미니스톱 본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미니스톱 오줌 어묵 사건’과 관련해 고객에 대한 신뢰 회복보다 브랜드 가치 실추에만 급급하고 있어 더 큰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경악과 충격을 안겼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진짜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려줄게”라며 어묵 조리과정에 대해 사진과 함께 글을 적어놨는데 문제는 위생이 가장 중요시되는 조리과정에서 자신의 바지 안에 손을 넣은 뒤 육수용 물이 담긴 스테인리스 통에 담그는 모습의 연출된 사진을 올렸다.

 

또 A씨는 “긁적긁적.. 일단 손 소독을 하고”라는 글과 어묵 육수를 푼 통 안에 “10분 뒤 화장실에 가서 우리 매장만의 비밀 육수를 다시 넣는다”며 “색깔이 이런 건 니들 눈이 이상한 거”라는 내용을 남겼다.

 

▲ 미니스톱 아르바이트 생이 어묵 조리 과정이라며 올린 사진(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육수통에 소변을 담은 듯 암시하는 내용과 “나는 우리 매장 거 안 먹음”이라며 쐐기를 박았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미니스톱 다신 이용 안 한다”, “미니스톱 어느 지점인지 꼭 알고싶다. 제보바람”이라며 미니스톱 불매 의향을 내비쳤다.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매장 위치 공개를 요구했으나 한국미니스톱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벌어진 매장 위치는 공개하기 어렵다. 매장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점주를 비롯한 아르바이트 생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뎅 조리 과정을 안내하는 지침서는 매장에 제대로 전달됐으며 글을 쓴 아르바이트 생 역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사진만 그렇게 올린 것이지 CCTV에는 지침서대로 조리를 끝냈으며 이후 본인이 어묵을 취식하는 모습까지 담겨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 말대로 지침이 제대로 전달됐음에도 이러한 내용의 글이 게시된 것은 본사의 관리 부재 혹은 소홀이 원인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른다.

 

특히,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CCTV 공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만 미니스톱 관계자는 ‘개인 정보’ 보호로 인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누리꾼 B씨는 “해당 브랜드 즉석조리식품을 자주 사 먹었던 입장에서 굉장히 역겹다”며 “적어도 근무했던 해당 지점은 무조건 영업 정지해야 선량한 손님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다른 가맹점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한국미니스톱 관계자는 “현재는 점주 분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본사 측의 법적 대응과 CCTV 공개, 미니스톱 홈페이지 공개 사과문 작성 등과 관해 아무런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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