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과 성장 잠재력 해외 투자자들도 인정

▲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사진=우리금융그룹).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손태승 회장이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2일부터 한 달여 동안 중동과 유럽, 북미 지역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직접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해외 IR에는 북미 지역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은 물론 유럽과 중동지역 국부펀드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대형 글로벌 투자업계와의 스킨십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손 회장이 직접 해외투자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 지역인 홍콩과 일본 지역 IR을 통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며 외국인 지분율을 2%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자회사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4.0%를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하면서 대기물량부담(Overhang Issue)을 해소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과 함께 자본 비율도 개선되는 효과도 얻었다.

손태승 회장은 이번 해외 IR에서 올해 우리금융그룹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신탁사 인수와 더불어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비은행 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M&A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상반기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견조한 실적 기대감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인소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이번 IR을 통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금융그룹의 안정적인 펀더멘탈과 최근 일련의 M&A 성과에 따른 향후 그룹 비전 등을 공유하고, 우리금융그룹이 갖고 있는 성장 모멘텀을 강조함으로써 해외투자자 지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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