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거래 금액 2억6천 만 달러 납입 완료

(팝콘뉴스=김제경 기자)이랜드가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과 추진했던 케이스위스(K•SWISS) 매각이 딜크로징 됐지만 이랜드가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의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을 중국에서 10년 판매권을 갖고 슈즈 시장 공략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랜드월드(대표:김일규)는 1일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대표: Shui Ding, HKG:1368)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매각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와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지난 5월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하면서 2억6천만 달러(한화 약 3천 억원)에 최종 매각됐다.

양사는 매각절차 이후에도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지속할 예정으로 이랜드는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향후 10년 동안의 중국내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슈즈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당초 합작사(JV) 설립을 통해 팔라디움 브랜드에 대한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시작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엑스텝이 케이스위스 확산에 전념하고 이랜드가 팔라디움을 전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으로 압축됐다.

따라서 이랜드 월드가 라이선스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한 것이다.

팔라디움은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부츠 브랜드로 중국에서 1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1020세대들에게 인기 추세이다.

이랜드그룹 이윤주 CFO는 “이번 딜을 통해 자본건실화를 완성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얻는 기회가 됐으며 양사가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올해 안으로 부채비율을 150%이하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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