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9일 양일 동안 귀갓길 여성 뒤쫓아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이틀 동안 귀가하는 여성 2명을 뒤쫓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0일 A(31)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밤과 19일 새벽 서울 강동구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여성 2명을 뒤쫓다 수상함을 느낀 여성들이 추궁하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에는 여성 B씨를 빌라 공동 현관 앞까지 따라갔지만 불안감을 느낀 여성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말하자 A씨는 현장을 떠났다.

이어 19일 새벽에는 여성 C씨가 타려던 엘리베이터에 따라 탔다가 층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머뭇대다 C씨가 어디에 내리느냐 묻자 A씨는 아무 버튼을 누른 후 먼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A씨를 붙잡고 “당신 뭐냐”라며 소리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고 당황한 A씨는 달아났지만 지구대 경찰관들이 사복조를 꾸려 40여 시간 잠복한 끝에 20일 오후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거침입 혐의 외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추행목적 공중이용시설 침입 혐의의 추가 적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동종 전과나 또 다른 범행 사실이 있었는지도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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