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선수 만19세 미만이던 2014년 범행 추가 기소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조재범 전 코치가 S선수가 주장한 30차례의 피해 사실과 함께 아동ㆍ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조 전 코치는 S선수가 아직 미성년자였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 및 진천 선수촌 등 7군데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 혹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코치의 범행 중 S선수가 만 19세 미만이었던 2014년 혐의에 대해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S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실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됐다”며 “자신이 피해를 당했던 날짜와 장소 등을 빠짐없이 기록한 메모장이 핵심적 증거가 돼 기소를 결정했다”고 기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은 피해자인 S선수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S선수가 당시 작성한 메모 등을 토대로 30차례의 범행을 모두 사실로 인정했으나 조 전 코치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으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코치가 저지른 범행에 대한 반성 없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추가 기소된 혐의에 대한 형량은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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