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빈센트를 알아가는 여정…'빈센트 나의 빈센트'

"누구나 한 번은 인생에서 빈센트를 만난다"

이강우 기자 | 입력 : 2019/05/27 [14:26]

(팝콘뉴스=팝콘뉴스기자)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빈센트 나의 빈센트'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 '빈센트 나의 빈센트'  정여울 저, 2019년 3월 © 21세기북스



저자 정여울은 지난 10년 동안 알 수 없는 열정으로, 무언가에 이끌리듯 빈센트 흔적을 찾아다니며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썼다.

 

'빈센트 나의 빈센트'는 '내가 사랑하는 심리학'과 '내가 걸어온 문학의 발자취', '내가 떠나온 모든 여행'이 만나는 가슴 떨리는 접점이다"라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헤세로 가는 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그때, 미처 나에게 하지 못한 말' 등이 있다.

 

저자는 빈센트 그림이 누구에게도 제대로 사랑받지 못한 빈센트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심리학적 몸부림이자, 자신의 삶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가장 아름답고 치열하게 가꾸는 강렬한 의지였다고 믿는다.

 

빈센트는 동료 화가들과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무시당하고 배척당했으며 비난받았다.

 

심지어 그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데도 끝내 실패했지만, 그 쓰라린 트라우마를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사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해 괴로운 모든 순간에도 '어떻게 해야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을까'라는 필생의 화두를 물고 늘어졌다.

 

자신의 그림이 우울과 발작의 고통 속에서도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그는 슬픔의 무게를 조금씩 내려놓으며 생의 의지를 불태웠다.

 

아픔으로부터 치유되기 위한 그 모든 몸부림이 빈센트 예술 세계였다.

 

그는 '아픔을 재료로' 예술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아픔에 맞서기 위한 불굴의 용기'로 그림을 그렸다.

 

저자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20대 시절 빈센트의 그림을 만나 구원과 같은 위로를 받고 그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빈센트는 내게 선물해 주었다. 내 안에서 아무리 퍼내고 또 퍼내도 고갈되지 않을 생의 열정을,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그 어떤 꿈도 포기하지 않을 권리를, 자기를 파괴할 수도 있는 광기를, 세상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는 예술의 빛으로 승화시킨 그의 용기를, 나는 그 모든 '빈센트의 선물'을 당신에게도 담뿍 나눠주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 10년 동안 빈센트가 머물었던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그의 흔적과 풍경을 '빈센트 나의 빈센트'에 담았다.

 

저자는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통해 예술로 사람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의 삶을 기억하며, 누구나 한 번은 인생에서 빈센트를 만나 자기답게 사는 길을 꿈꾸길 소망한다.

 

빈센트는 오해와 비판, 멸시 속에서 치유받지 못할 상처를 받았지만, 이제 우리는 그의 그림을 보며 깊은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통해 빈센트를 기억한다면,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의 삶을 기억하는 것이다.

 

독자들도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읽으며 가혹한 불운에 대한 가장 멋진 복수, 그것은 예술의 창조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 모두가 미래에 대한 방황과 불안 속에서 빈센트에게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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