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조롱하는 일베 발(發) 이미지 주의 메시지도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 전국에서 추모를 위한 노란색 물결이 일고 있다.

재난 컨트롤타워 및 해경의 미숙함으로 무려 304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정부, 시민단체, 영화배우를 비롯한 연예인들과 일반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신의 개인 SNS에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고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도 세월호 5주기 추모를 위한 노란 리본을 메인에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윤세아, 남궁민, 전도연, 박소담 등은 자신의 SNS 계정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이미지를 올리고 4월 16일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가수 나인뮤지스, 김장훈, 선우정아 등도 뜻을 함께했다.

가수 이승환은 세월호 유가족을 두고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발언을 해 논란을 산 자유한국당 차명진 의원을 정면으로 비난하며 세월호가 지겹다니, 난 당신들이 징글징글하다. 창피한 줄 알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같은 자유한국당의 정진석 의원이 해당 글을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일반 시민들 역시 자신의 SNS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에 세월호 리본 이미지를 등록하며 노란색 추모 물결에 합류하고 있다.

아울러 안산 단원고가 위치하고 있는 안산시는 사건이 발생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1분 동안의 추모 사이렌을 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이미지 사용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게시글들이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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