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① 병들어가는 지구 – 환경오염 실태

지구와 인류를 위협하는 이상기후, 플라스틱, 미세먼지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03/08 [15:17]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최근 지구촌 각지에서 폭염과 한파 등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상이변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거나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른 해양, 대기 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를 넘어서고 있다.

 

2018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총인구는 76억 3300만 명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인구증가 추세가 많이 늦춰지긴 했지만 인구학자들은 오는 2100년이면 지구에 사는 인구가 11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는 증가하고 지구 스스로 환경오염에 대한 자정능력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우리 주변의 환경오염 실태를 살펴보고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보호 활동에 대해서 조명해봤다.

 


폭염과 한파, 중간이 없는 극한기후


▲ 지난해 여름 폭염에 녹아내린 서울 사당동 주택가의 도로명 표지판(사진=뉴시스 제공).     ©편슬기 기자

 

최근 한파와 폭염을 오고 가는 극과 극의 이상 기온이 지구 전체를 뒤덮으며 수많은 재산피해와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2017년 1월경에는 중부와 동부 유럽, 러시아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해 유럽 곳곳의 항공과 선박이 결항되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우 일부 지역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면서 최소 20여 명이 숨졌다.

 

또 이듬해 2018년 겨울은 유례없는 한파로 대한민국은 체감온도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가 하면 여름에는 1994년의 폭염 기록을 경신하는 역대 최악의 폭염을 맞이하며 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 정점을 찍었다.

 

해외 사례로는 2018년 초 남유럽은 폭우, 북서유럽은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며 호주는 79년 만의 폭염, 라트비아는 2백년 만의 폭염이 쏟아지면서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었다.

 

반면 한파로 고생한 나라도 상당수로 2018년 2월경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일부 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며 동사자가 속출했고 미국 북동부 지역은 3월경 최고 풍속 96㎞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으로 1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동남아의 경우 2018년 여름경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폭우에 따른 피해가 확산됐으며, 9월에는 슈퍼 태풍 망쿳이 동남아를 강타, 필리핀의 경우 사망자만 100명이 넘는 초유의 피해를 입었다.

 

이상 기후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유럽 각지에서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폭풍과 폭우에 시달리고 동유럽 일부 지역과 미국 북동부는 한파로 지구촌 전체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플라스틱, 비닐…썩지 않는 쓰레기의 습격


▲ 플라스틱 쓰레기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불어나고 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인류는 플라스틱의 발명과 함께 편한 생활을 영위하게 됐다.

 

플라스틱을 이용해 한 번 쓰고 버리면 되는 간단한 일회용품을 만들기도 하고 반찬이나 과일 등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보관 용기부터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수를 밖으로 테이크아웃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 컵까지 우리 삶에서 플라스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실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최근 해양생물의 몸속에서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크기의 플라스틱이 발견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바다 위를 떠다니며 파도에 의해 잘게 부서지고 이내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이는 현미경으로도 관찰하기 어려운 크기의 ‘나노 플라스틱’이 된다.

 

문제는 이를 바다생물이 먹게 되고 사람은 오염된 생물을 섭취하게 되면 결국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파괴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히 규명된 것은 없고 이와 관련한 국제환경기준 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이 유일할 뿐이다.

 

썩는 데만 500년이 족히 걸린다는 플라스틱, 유럽의 플라스틱ㆍ고무 생산자 협회인 유로맵(Euro-map)의 '플라스틱 수지 생산ㆍ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1년에 145.9㎏의 플라스틱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63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의식을 갖게 된 사건은 지난해 중국이 플라스틱 수입을 한동안 제한하면서 겪게 된 분리수거 대란과 국내 재활용업체들이 경제성이 떨어져 비닐을 수거하지 않은 결과가 낳은 비닐 대란이다.

 

해당 사건들로 인해 국내에서는 무분별한 비닐 및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보호를 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인 참여가 부족해 관련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침묵의 살인마, 미세먼지


▲ 미세먼지로 가려진 광안대교(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삼한사온’,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날씨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겨울철 날씨를 표현됐지만 이제는 ‘삼한사미’로 뜻이 바뀌어 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에 시달린다.

 

몇 년 전만 해도 봄철 황사만 걱정했는데 중국 정부가 생산공장들을 중국 내륙에서 우리나라 서해와 가까운 산둥반도로 강제 이전시키면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으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제는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일상화가 됐다.

 

글로벌 카본 아틀라스(Global Carbon Atlas)가 발표한 2017년 자료에 의하면 중국이 석탄을 사용해 배출시킨 이산화탄소는 71억 9000만 톤, 한국은 3억 1500만 톤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5억 7400톤에 달하는데 이중 절반이 무려 중국에서 배출되는 셈이다.

 

유엔 데이비드 보이드 인권환경특별보고관은 지난 3일 대기오염으로 인한 전세계 조기사망자수가 7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폐암ㆍ만성 호흡기질환ㆍ심장질환ㆍ뇌졸중 정도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중국에서 배출된 오염물질들은 편서풍을 타고 대부분 우리나라로 날아와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매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학교로,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됐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고 우리나라 정부 역시 중국과 협력해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원인 제공자인 중국은 “미세먼지 생성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내로 넘어오는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을 위한 정책은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별기획 ② 병들어가는 지구 -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에서 계속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환경오염, 플라스틱, 미세먼지, 폭염, 한파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