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조성진 공연 예매 취소 대란

지나친 가격과 기획사 크레디아 ‘갑질’에 반발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8/12/03 [11:39]

▲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자회견에서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사장(좌), 지휘자 정명훈(중), 피아니스트 조성진(우)이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의 12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하는 갈라 콘서트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휘자 정명훈(65)이 건강상의 이유로 DG 120주년 갈라 콘서트 일정과 천안 예술의전당 일정을 모두 취소하면서 갈라 콘서트의 지휘자가 리오넬 브랑기에(32)로 변경됐다.

 

리오넬 브랑기에는 재능을 갖춘 젊은 지휘자로 촉망받는 음악인 중 한 사람이지만 지휘자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기획사 크레디아가 콘서트 가격엔 변동이 없을 것이라 밝혀 지휘자 정명훈과 리오넬 브랑기에의 개런티가 같은 수준인 것이냐며 관객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 공연을 예매한 팬들은 해외 오케스트라가 아닌 항공권 및 숙박비용 등 부대비용이 일체 들지 않는 서울시향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책정이 과하게 됐다는 지적을 잇따라 내놨는데 이번 지휘자 교체 건으로 인해 그동안 쌓인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지휘자 개런티에 대해 밝힐 수는 없으나 본 공연은 DG의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고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연이다. 협연자와 프로그램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진행되기에 가격 변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관객들에게 지휘자 변경 고지와 취소 여부를 묻는 연락이 주말 동안 이뤄진 점에 대해서 “지휘자 변경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점, 공연을 바로 목전에 두고 있는 점을 염두해 불가피하게 주말에 연락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은 지나친 가격 책정에도 공연을 보려 했지만 지휘자 교체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정 없이 취소 여부만 따지는데 급급한 기획사의 모습에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크레디아의 안일한 태도에 협연자를 앞에 내세워 관객들에게 일종의 갑질을 부리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관객을 기만하는 기획사의 공연을 보고 싶지 않다며 표를 취소하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와 피아니스트 문지영, 서울시향이 함께 한 프로코피예프 공연은 R석 가격이 7만 원이었던 반면 이번 DG120주년 갈라 콘서트 R석 20만 원과 무려 13만원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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