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최한민 기자)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이 최저임금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좀 더 감내할 수준이 되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서‘이재갑 장관, 편의점주와의 대화’를 마련해 최저임금과 관련해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이 장관과 더불어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와 편의점살리기 전국네트워크 및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최저임금이 우리 경제가 좀 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을지 좀 더 고민하면서 보완책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물론이고 내년에도 10.9%의 인상을 앞두고 있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장관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1달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최저임금”이라고 밝히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 그중 특히 편의점에서 많이 어려움과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도 관계부처에 전달해 최저임금이 현장에 받아들여지도록 지원대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대책의 제도적 보완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의사 수렴 절차 적용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준 상향 등을 약속했다.

5인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 실질적 사회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게 건강보험을 포함한 80%에서 90%까지 지원하는 등 지원 수준도 지난해보다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