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최한민 기자)‘농구광’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국 남북 통일농구대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과 북의 농구선수들이 평양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통일농구대회 이틀째 친선경기를 가졌다.

대회 첫날인 4일 경기장을 찾지 않아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청팀 홍팀으로 나뉘어 가진 친선경기에도 불참했다.

지난 4ㆍ27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제안해 성사된 대회라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5일 오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지방시찰 일정을 소화 중이라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따라서 이날 남북 통일농구대회 현장의 북한 최고위인사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북 노동당 최휘 부위원장이었다.

이와 더불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 ▲전광호 내각부총리 등 역시 참석해 자리를 지켰으며, 김일국 체육상의 기념사와 우리 측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답사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한편 대회 첫날인 4일 남과 북의 선수들을 반씩 섞어‘평화팀’,‘번영팀’으로 편성한 혼합경기 두 경기를 치러 양 팀 모두 100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해 1만2천 명의 관중들에게 큰 재미를 선보였다.

또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은 남측의 청팀과 북측의 홍팀으로 나눠 경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