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력과 정치적 중립성 고려해 선정

▲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4명의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자 왼쪽부터 허익범 변호사, 임정혁 변호사, 오광수 변호사, 김봉석 변호사(사진=대한변호사협회).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대한변호사협회가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자로 검찰 출신의 ▲허익범 변호사(59세, 사법연수원 13기) ▲임정혁 변호사(61세, 사법연수원 16기) ▲오광수 변호사(57세, 사법연수원 18기) ▲김봉석 변호사(50세, 사법연수원 23기) 4명을 추천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3일 드루킹 특별법에 따라 전국 2만4천명 회원과 14개 지방변호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사내변호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연대,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등으로 40여 명의 특검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변협은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후보자 선정기준을 수사력과 조직통솔력, 수사의 강직성,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했다.

변협이 특별검사 후보자로 추천한 변호사들은 공통적으로 검찰 출신이라는 점이다.

먼저 허익범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산경 변호사로 재직 중으로 2017년부터 대한변협 법전원 평가위원장을 맡으면서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법전원 평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정혁 변호사는 총 29년간 검찰에 근무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제4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1995년 조지워싱턴대에 방문교수로 다녀왔다.

오광수 변호사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을 수사한 전력을 갖고 있다.

김봉석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담박 변호사로 재직 중으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과 국내 거점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했었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의 특검후보 추천은 조폐공사 파업유도(1999), 옷로비 의혹(1999), 이용호 게이트(2001), 대북송금(2003), 노무현대통령 측근비리(2003), 삼성 비자금(2007) 특검후보 추천에 이어 7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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