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라운드 재돌입…김경수 전 의원 수사 불가피


(팝콘뉴스=김영도 기자)그동안 여야가 대치국면으로 쟁점화 하던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13 지방선거 이후 드루킹 특검을 놓고 여야가 다시 한 번 격돌할 전망이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가 의결한 드루킹 특검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수정해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 3조8317억 원을 의안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여야 대치국면을 가열시켰던 드루킹 특검 법안 처리는 재석의원 249명 가운데 절반이상인 183명의 의원이 찬성하고 43명이 반대했으며 23명이 기권해 무난하게 통과됐다.

드루킹 특검은 특별검사 1명과 특별검사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87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하게 돼 최대 규모라는 평가이다.

특히 60일 동안 한시적으로 특검이 가동되며 사안에 따라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90일까지 수사권이 유지된다.

현재 경찰 수사에서 드루킹 뉴스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불법성은 윤곽이 드러낸 상태로 집권여당과 청와대가 직접 드루킹 사건에 개입되거나 가담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최근 드루킹은 옥중편지를 통해 김경수 전 의원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직접 지휘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그동안 드루킹과의 관계를 부인해 온 김경수 전 의원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야 간의 진실공방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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