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후 국제유가 급락

WTI 2.4%ㆍ브렌트유 0.6% 감소 이유는?

박찬주 기자 | 입력 : 2018/05/09 [13:43]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사진=뉴시스).    


(팝콘뉴스=박찬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자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7 달러로 2.4% 하락한 69.0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47 달러로 0.6% 떨어진 75.71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대이란 경제 제재를 3년 만에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원유생산량이 많은 국가인 이란에 대해 수출제재가 가해지면 글로벌 원유공급이 줄어들면서 유가가 급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오히려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이번 발표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신속하게 제재 조치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줄어서 인지 안정되는 모습이다.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의 공동 설립자 존 킬더프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절반의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킬더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보다 멀리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란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다른 협정을 체결할 때까지 제재를 미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NBC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가 국제유가의 흐름에 미칠 영향은 미국이 앞으로 제재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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