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부위에 직접 투여…국내 최초 미국 진출

▲ 한미약품이 2009년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히알루마'가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았다(사진=한미약품 제공).


(팝콘뉴스=박찬주 기자) 2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히알루마’ 주사제의 미국 FDA 시판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히알루마는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주사제로 국내에서 2009년 11월 출시됐으며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임상실험을 시작하며 미국 진출에 발돋움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FDA 시판허가를 기점으로 파트너사인 테바와 함께 미국 전역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바는 히알루마의 미국 시판허가를 위해 미국 현지 환자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시판허가 핵심 절차인 ‘히알루마 생산 공장에 대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한미약품은 당초 2014년 미국 제네릭 1위 제약기업 악타비스와 히알루마 미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악타비스가 2016년 8월 테바에 인수합병되면서 히알루마 파트너사가 테바로 변경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히알루마가 까다로운 FDA 실사를 통과해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한미약품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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