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박찬주 기자)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고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네이버가 2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309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을 위한 관련 1500 명 이상의 인재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 및 마케팅, LINE의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영향”이라며 영업이익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33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5927억 원(45%) ▲IT플랫폼 725억 원(6%) ▲콘텐츠서비스 296억 원(2%) ▲LINE 및 기타플랫폼 4812억 원(37%)이다.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 개선과 평창 올림픽 이벤트의 성공적인 대응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한 1331억 원을 기록했다.

또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 UI 개선과 정보성 강화, 쇼핑검색광고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1%, 전분기 대비 3.0% 성장해 5927억 원을 달성했으며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6.9%,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72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도 웹툰과 V LIVE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296억 원을 달성했으며, LINE과 기타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4812억 원의 성적표를 나타냈다.

한성숙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를 비롯해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투자 및 R&D 규모를 올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