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자원개발, 장비 관련주 등 초강세 한풀 꺾여…정상회담 내용이 관건

▲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초강세를 기록하던 남북 경협주가 24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웹사이트 갈무리).


(팝콘뉴스=박찬주 기자)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의 저평가를 부르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 왔던 북한 관련 위험이 사흘 뒤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완화되면서 주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초강세를 기록하던 건설과 자원개발, 장비 관련주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하락세다.

지난달 대북 특사의 방북으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결과를 도출했고,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발언이 더해져 북한발 리스크가 감소해 투자자의 관심이 남북정상회담으로 이동하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이 나타났다.

하지만 24일 오후 1시 기준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4.76% 하락한 1만3050원, 남광토건은 6.06% 내린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화공영은 1만1천9백 원으로 8.81%, 일신석재는 2850원에 거래되며 7.77%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금일 남북 경협주는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이후 주가는 3일 후 정상회담 내용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주의 향배를 작용하는 요인으로 비핵화 합의와 남북 경제협력 재개 여부 등을 꼽고 있다”며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개성공단 입주나 인프라 투자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회담의 영향력이 과거와 달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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