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꽃다발 서비스로 느끼는 ‘소확행’

▲ '꾸까'가 꽃을 정기적으로 구독해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꾸까 홈페이지 갈무리).

(팝콘뉴스=윤혜주 기자) 잡지ㆍ신문처럼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해주는 ‘kukka(꾸까)’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꽃다발은 졸업식과 생일, 어버이날 등 특별한 기념일에 선물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꾸까의 인기로 ‘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꽃을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으로 경기 침체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비싸고 큰 물건을 소비하기보다 스스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조어다.

꾸까는 서울 강남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2014년에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3만 명의 고객들을 보유하며 국내 최초의 꽃 정기구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핀란드어로 꽃을 의미하는 꾸까는 꽃을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는 핀란드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꽃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


▲ 꾸까가 102번째로 선보이는 꽃 정기구독 '당신의 책상 위에 어울리는 꽃'으로 난꽃 종류인 심비디움으로 구성돼 있다(사진=꾸까 홈페이지 갈무리).

‘꽃 정기구독 서비스’는 격주마다 꽃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원하는 꽃다발 사이즈와 배송 날짜, 구독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구독 기간에 따라 특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꾸까는 물 적신 스퍼지인 ‘오아시스’를 꽃 옆에 꽂아 배송 과정에서 생화가 마르지 않도록 했으며 온도에 민감한 꽃을 보호하기 위해 단열재를 넣고 꽃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안된 꾸까만의 플라워 박스에 꽃을 담아 배송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선물 받으면 미소가 나오는 풍성한 꽃 ▲당신의 책상 위에 어울리는 꽃 ▲당신의 하루를 비춘 한 줄기 햇살 등 생소한 꽃 이름이 아닌 주제가 있는 꽃다발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높은 친화력을 보이고 있다.

꾸까 정기구독을 경험한 누리꾼들은 “추운 겨울에도 봄이 느껴진다”, “어머니 직장으로 정기구독을 신청했는데 어머니께서 매번 감동하신다”며 꽃 정기구독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플랜트 정기구독 서비스


▲ 꾸까가 선보이는 '플랜트 정기구독 서비스' 가운데 '천천히 자라주라 천천히 피어주라' 화분으로 튤립이 자라난다(사진=꾸까 홈페이지 갈무리).

꾸까는 이외에도 ▲천천히 자라주라 천천히 피어주라 ▲하루세끼, 먼지를 먹고 사는 공중식물 ▲작은 정원이 되어 줄 싱그러운 아비스 등 다양한 종류의 화분을 한 달에 한 번 받아볼 수 있는 ‘플랜트 정기구독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플랜트 정기구독 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 가능하며 화분은 배송 도중 흙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특수 고안된 꾸까 그린 박스에 넣어 보내진다.

특히 꾸까는 식물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이 존재하는 테라코타로 화분을 제조해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꾸까의 꽃 정기구독 서비스에 누리꾼들이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사진=꾸까 홈페이지 갈무리).

플랜트 정기구독 중인 누리꾼들은 “화분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꾸까가 오기만을 기다린다”며 가볍게 받아본 화분이 자신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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