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기준 코스닥 제약주 59조2072억 원 달성


(팝콘뉴스=나소리 기자)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등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제약업종 상장사 시가 총액 비중이 사상 최초 20%대를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닥 제약주 73종목의 시총은 59조207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인 275조5234억 원의 21.49%에 달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제약주 73종목의 시총은 17.26%에 그쳤으며 올해 들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17.26%에서 9월 말 18.23%, 지난달 말 19.28%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가운데 지난 6일 20.2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16일 21.75%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고 20일에도 여전히 21%대를 유지했다.

코스닥의 제약주 비중은 2010년 말 7.94% 수준으로 당시에는 반도체 종목들의 시총 비중이 12.63%로 가장 높았으며 제약은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 20일 제약 종목들의 시총 비중은 21.49%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가 9.83%로 그 뒤를 이었다.

제약 시총 비중이 급증한 것은 시총 상위 종목에 셀트리온 등 제약주가 많이 포진돼 있고 최근 주가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말 11만5100원에서 최근 22만2700원까지 치솟았으며 동일 기간 시총 또한 14조1153억 원에서 27조3178억 원으로 높아졌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티슈진 등 제약ㆍ바이오주가 최근 급등하면서 코스닥 지수 또한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깨고 8백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약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코스닥 랠리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없이 주가가 오른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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