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미행 사실 여부 파악 후 징계 조치 내릴 예정”

▲ SRT직원의 미행하는 모습(사진=보배드림 갈무리). ©나소리 기자

(팝콘뉴스=나소리 기자)SRT가 최근 SRT의 갑질을 제보했던 승객을 미행하고 사찰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SRT갑질 제보 후, SRT 직원에게 미행을 당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지난 11일 SRT 갑질 논란을 공론화시켰던 당사자로, 자신이 얼마 전부터 미행을 당하고 있으며, 미행하는 사람은 갑질 논란 당시 SRT 직원이 승객의 자리를 빼앗아 앉았을 때 SRT 승무원을 밖으로 불러냈던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미행 사실을 파악한 후 모든 경로의 CCTV

▲ SRT직원이 A씨 근무지까지 따라온 모습(사진=보배드림 갈무리). © 나소리 기자


영상을 확보했으며 SRT 직원에게 직접적으로 미행 이유에 대해 질문했으나 “SRT 직원이 아니다”, “볼일이 있어 왔다”고 답한 뒤 자리를 피했다고 말했다.

CCTV를 확인해본 결과 SRT 직원은 A씨가 자기 시야에서 사라지자 자리에 서서 두리번대며 A씨를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A씨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 로비까지 따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재 회사 출근도 제 시간에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면서 SRT 갑질을 제보한 것을 후회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내용의 글이 게시되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미행은 범죄라면서 SRT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SRT 관계자에게 사찰 사실 여부에 대해 묻자 “현재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며 개인의 일탈로 보인다”면서 “SRT가 직원을 시켜 고객을 미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또 미행이 사실로 밝혀질 시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에서 검증 절차를 거쳐 적절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밝히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SRT 직원들이 정기승차권 이용 고객이 앉아있던 자리를 빼앗아 탑승했다면서 사진과 함께 갑질을 고발했었다.

당시 SRT 관계자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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