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과 함께 전 세계 곳곳 한글 공부방 지원

(팝콘뉴스=손지윤 기자)

방송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교민주말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 방송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블라디보스토크 한글학교에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지원 활동은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재외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올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한글학교를 선정했으며, 노트북, 스마트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영상교육 기자재들과 필기구 및 노트 등 문구류 세트를 기증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방송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블라디보스토크 한글학교에 교육기자재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제공).

프로젝트를 맡은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이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자주 방문해 봤는데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재외동포 3,4세들 중에는 한국어를 잘 못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를 통하여 배우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 위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요즘 더 많이 기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교수는 "향후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을 비롯해 외국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한글 스터디 모임까지도 확대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와 함께 지원 활동을 펼친 서경석은 "한글학교에는 고려인 자녀들도 함께 한다"며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 민족의 후손들을 위한 한글교육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글 교육 프로젝트는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상 ▲파울루 ▲토론토 ▲호치민 ▲타슈켄트 ▲테헤란 ▲쿠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7곳의 한글 공부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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