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증식 막는 효과 인정됐지만 1정에 21만 원 웃돌아

(팝콘뉴스=손지윤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의 약값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입랜스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를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방지하는 경구용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생존율이 22% 정도로 낮은 4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받았다.

다만, 1정에 20만 원대를 웃도는 가격으로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현재 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서 급여적정성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환자단체는 지난달 16일 환자단체가 한 달에 5백만 원을 호가하는 입랜스의 가격 인화와 발 빠른 급여 대상 등록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에서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입랜스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후 환자 프로그램 지원 방식과 내용을 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적인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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