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내 최적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공개
스피커 이용자 47% 인테리어와 맞지 않은 디자인 ‘불편’
스피커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 요인은 음질과 디자인
와이파이·블루투스 지원… 스마트싱스 통해 기기제어 가능
2024년형 삼성 TV 이용 시 TV·사운드바 함께 청취 지원

뮤직 프레임 스피커의 포토 프레임과 아트 패널 등이 전시돼 있다. ©팝콘뉴스
뮤직 프레임 스피커의 포토 프레임과 아트 패널 등이 전시돼 있다. ©팝콘뉴스

(팝콘뉴스=문재호 기자) “소품으로 사용하는 액자에서 소리가 나오면 모든 공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최신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파트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블루투스 스피커 ‘뮤직 프레임 LS60D(이하 뮤직 프레임)’ 신제품 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스피커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은 음질과 디자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스피커 사용자들의 47%는 인테리어와 맞지 않는 스피커 디자인이 가장 큰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라고 응답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소비자 불편 해결을 위해 스피커처럼 보이지 않는 액자형 디자인으로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뮤직 프레임 제품 패키지는 액자형 스피커와 포토 프레임, 스피커 받침대(스탠드), 스피커를 벽에 걸 수 있는 몰드가 들어간 벽걸이 키트, 전원선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는 포토 프레임에 보유한 사진을 넣거나 포토 프레임 크기에 준하는 아트 패널을 구매, 스피커에 껴 넣어 사용할 수 있다.

포토 프레임 안에 넣을 수 있는 사진 규격은 20.3cm x 20.3cm이며 포토 프레임 사양은 35.3x35.3x5.4.cm(가로x세로x두께)다.

아트 패널을 주문하는 방법은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에서 나타난 이미지 중 하나를 골라 35.3x35.3cm 사양의 아트 패널에 담아 뮤직 프레임 스피커에 걸어놓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전자 액자’보다는 아날로그식 액자가 MZ세대 감성에 들어맞는다고 판단해 포토 프레임을 기본 장착하고, 유상으로 아트 패널을 주문형제작·배송해주는 전략을 채택했다.

또한 소비자는 뮤직 프레임에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에는 총 6개의 스피커가 탑재됐다. 앞면에 2개의 트위터와 2개의 미드레인지, 후면에 2개의 우퍼로 구성됐다.

포토 프레임을 걷어낸 뮤직 프레임 전면부 ©팝콘뉴스
포토 프레임을 걷어낸 뮤직 프레임 전면부 ©팝콘뉴스

최신혜 파트장은 삼성전자의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9mm의 틈에서 구현되는 ‘특방사 기술’을 통해 균일하고 넓은 음향을 소비자가 즐길 것으로 예상했다.

뮤직 프레임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TV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2024년형 삼성 TV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뮤직 프레임과 이를 연동해 TV와 사운드바가 함께 음향을 들려주는 'Q심포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뮤직 프레임은 실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방수 등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최 파트장은 “올해 뮤직 프레임 뿐만 아니라 계속 사운드 바 제품근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팝콘뉴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