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차관 결정권한 없다면 장관 직접 나서야"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의 1차 교섭이 총파업 닷새 만에 진행됐으나 협상까지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는 이날 교섭 이후 입장문을 통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오늘 교섭에 참여했다"며 "화물연대의 이런 입장에 대한 국토부의 답변은 '국토부가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오는 30일에 세종시에서 2차 교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차관에게 결정 권한이 없다면, 장관이 직접 나와 화물연대와 대화를 지속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입법 논의가 시작되면서 한 차례 파업을 유보했다가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난 24일 0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나섰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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