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권현정 기자)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이 국가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 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연구 과제는 면역항암 혁신신약 LAPSIL-2 analog로,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를 새롭게 개발하고, 여기에 약효 지속성을 연장하는 독자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것이 골자다.

LAPSIL-2 analog는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으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기반으로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신약을 통해 약물의 치료 범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LAPSIL-2 analog는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팝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