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파이어족의 최후 안식처인가

(팝콘뉴스=김진경 기자)* 편집자 주: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젊었을 때 임금을 극단적으로 절약해 노후 자금을 빨리 확보해, 늦어도 40대에는 퇴직하려는 이들을 가리킨다.

조기 은퇴라는 달콤한 개념은 파이어족이란 유행어로 익숙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MZ파이어족플랜] 코너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MZ세대를 위해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안해주는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주식 투자를 통한 정기적인 이익은 파이어족에게 매우 보편적인 수익구조 중 하나다. 최근에는 주식장의 폭락과 큰 위기감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며 일명 '배당주'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 (사진=유튜브 채널 '파이어족워킹맘') © 팝콘뉴스


#1 연 2천만 원 수익 배당주 세팅하는 법, 파이어족워킹맘

주식 관련 종목 추천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다. 파이어족 정보 전문 유튜브 채널인 '파이어족워킹맘'은 소득세를 피할 수 있는 2천만 원 이하 정도의 배당주 수익구조 세팅을 위한 종목 8~9개(2022년 8월 기준)를 구체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배당주 수익구조를 세팅할 때는 배당률이 높은 고수익 배당주와 중간 정도의 수익 종목 그리고 아직은 수익률이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성장형 배당주 3가지로 구분해서 종목을 구성한다. 간략하게 기준을 말하면 연 2천만 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종목마다 다르겠지만 약 3억~6억 원 정도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 (사진=유튜브 채널 '리치노마드(리노TV)') © 팝콘뉴스


#2 배당소득 증가 시 알아둬야 할 것들, 리치노마드(리노TV)

유튜브 '리치노마드(리노TV)' 채널의 '배당주로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면 배당소득 증가 시 알아둬야 할 것들' 에피소드는 배당주 종목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배당주 소득이 크게 증가하면 소득세와 건강보험료가 따라서 증가하게 되는 경우를 짚어준다.

세금에 관해서 흔히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이런 점을 간략하고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넘어간다. 2022년 9월부터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의 월 급여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가 34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기준이 변경됐다. 2000만 원 초과 금액의 6.99%를 매월 부담하게 된다. 직장가입자의 상위 2%가 이번에 변경된 정책에 해당한다고 한다. 월급여 외 투자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파이어족 희망자라면 꼭 신경 써야 하는 점이다.

대책도 함께 제시한다. 증여세 면제 범위에 한해 배우자나 자식에게 소득을 증여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배우자는 10년간 6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나 배분이 가능하다. 이 방식으로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둘 다 경감이 가능하다.

▲ (사진=유튜브 채널 '대출갚는소녀') © 팝콘뉴스


#3 배당주 투자 그만둔 이야기, 대출갚는소녀

'대출갚는소녀' 채널은 배당주 투자를 그만둔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일단 동기부터 들어보면 회사 다니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2억 원만 모으면 퇴사할 결심으로 월 50만 원이나 월 100만 원으로 남은 30여 년을 생활하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생각이 변했다고 한다. 과거에 월 100만 원만 있으면 생활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했던 사고는 어리석었으며 앞으로 남은 수십 년을 월 50~100만 원만 쓰고 살 수는 없을 거란 판단을 내렸다. 처음에는 생활비를 제외하고 월 급여의 남은 금액을 전부 1만 원도 남기지 않고 배당주를 사는 게 투자했다.

월 배당금을 받거나 분기별 배당주 종목으로부터 배당금 수익이 들어오면서 무언가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배당금은 자산을 지키는 방법일 뿐 자산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다. 배당금이 아무리 높아도 배당주로부터 얻는 연수익은 패시브 인컴이 될 수 있을 뿐이고 그것만으로 완전한 경제적 자유가 가능하진 않기 때문이다.[팝콘뉴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