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동행' 4대 핵심사업에 전년 대비 1.2조 원 더 투자
집중호우 방지 등 도시안전 분야 예산 전년 대비 22.5% 증가

▲ 1일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2023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처)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서울시가 47조 2052억 원 규모 2023년도 예산안을 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민선 8기 첫 번째 본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2조 9862억 원(6.8%) 증액된 금액이다.

자치구 지원(6조 7735억 원), 교육청 지원(3조 9660억 원) 등 제외 서울시 실 집행경비는 28조 7874억 원으로,주요 투자 분야는 주거·복지 예산('약자와의 동행' 4대 핵심과제) 12조 8835억 원, 외부투자 유치 예산('매력 특별시 조성' 6대 핵심과제) 2조 8699억 원, 시설안전 개선 예산(2대 핵심과제) 1조 6676억 원 등이다.

예산 증액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주거·복지 분야로 지난해 보다 1조 208억 원 늘었다.

서울형 안심소득 대상자를 500가구에서 1600가구로 확대하는 등 생계지원 사업에는 7조 4509억 원이 투입된다. 공공임대주택 물량 확보 등 주거지원 사업에는 2조 6909억 원이 투입된다. '지옥고'(반지하·옥탑·고시원) 등 거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 지원 사업에는 이 중 27억 원이 배정됐다.

공공병원 지원,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 구축 등 공공의료 인프라 개선에는 2조 5106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안전 분야(22.5% 증가) 및 도로교통 분야(16.1% 증가)에서도 예산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우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집중호우 대비 시설 개선에 5112억 원을 투입한다.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도로시설물, 지하철 노후시설 등 도시기반시설 안전 강화에는 1조 1564억 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신산업 및 미래산업 육성(2077억 원),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808억 원), 자율주행 등 스마트 교통 인프라 마련(1조 2347억 원), 뷰티·관광허브 조성(2685억 원), 수변 도시 등 문화인프라 조성(4684억 원), 대기·수질 개선(6098억 원) 등이 편성됐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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