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5명 검거
성폭력 범죄 검거 1695명에서 2879명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최근 5년간 경찰에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가 한 해 평균 1만 30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조은희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학교폭력 유형별 검거 인원 및 송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경찰에 검거된 학교폭력 검거 인원은 총 6만 4250명으로, 하루 평균 35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검거유형은 폭행·상해죄 3만 7321명, 성폭력 1만 2625명,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기타 유형 8289명, 금품갈취 6015명 순이다.

전체 학교폭력 검거 인원은 2017년 1만 4000명에서 2021년 1만 1968명으로 줄었다.

다만, 성추행 포함 성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7년 1695명에서 2021년 2879명으로 대폭 늘었다. 전체 학교폭력 검거 인원에서 성폭력 검거 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2%에서 2021년 24%로 두 배 증가했다.

동시에 학교전담경찰관은 2022년 8월 기준 970명으로, 2017년 8월 1109명과 비교해 되려 13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가 많은 세종시와 경기도의 경우, 학교전담경찰관 한 명당 약 7600~7800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셈이다.

조은희 의원은 "(학교전담경찰관 제도에) 인력증원, 예산현실화, 학교 측의 유기적 정보공유, 소년범 재범 방지를 위한 선도제도 운영지원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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