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000만 포대 넘어설 전망

▲ (사진=스타벅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스타벅스의 커피찌꺼기 퇴비가 올해 말까지 누적 1000만 포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스타벅스는 지난 8년간 자사가 지원한 커피 퇴비의 누적 생산량이 9월 현재까지 975만 포대로, 올 연말까지 약 25만 포대 이상의 커피 퇴비가 추가 생산되어 연내 총 1000만 포대 누적 생산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커피 퇴비 1000만 포대(20만 톤)은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준 약 15억 잔 분량의 커피 추출 후 남겨지는 커피찌꺼기의 무게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와 협력을 맺고 현재까지 커피찌꺼기 퇴비 생산을 지속 지원해 오고 있다.또,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재활용 커피 퇴비를 재구입해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9억여 원 비용의 커피 퇴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 재활용 운영에 지원한 금액은 약 40억 원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듬영농조합을 방문해 200톤 분량의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 바 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 농가에 기부되는 커피 퇴비는 누적 23만 포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이 스타벅스 메뉴인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으로 재탄생하는 등 자원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푸드는 26종이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아 재활용률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스타벅스는전국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았고, 연내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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