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방역 철저히 하고 성묘 및 벌초 시 안전사고 유의

(팝콘뉴스=권현정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준비가 분주하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들뜬 목소리도 들린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기준 8만 명 대에 이르는 등 여전한 기세를 떨치고 있는 만큼,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성묫길·귀경길 안전사고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개인 방역·위생 철저히...증상 의심될 땐 고속도로 선별검사소

우선, 추석 연휴 고향으로 이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현재 별도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서 1차접종 미접종자 상시 예약을 진행 중이다. 19세 이상 성인은 mRNA 방식 백신 또는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중 1종을 접종할 수 있다. 청소년은 화이자 또는 노바백스 중 1종을 접종받는다.

증상이 있다면 스스로 조심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함께하는 모임 등은 소규모로 짧게 가져야 한다. 차례 등 제례 참석인원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손 씻기, 기침 시 옷 소매로 가리기, 1일 3회 환기 등 핵심 방역 수칙도 유념해야 한다.

고향 출발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미리 진료받고 방문을 미뤄야 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일터 복귀 전에도 증상이 있을 경우 미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동 중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된다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9곳에서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면 된다. 이 기간 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 성묘 갈 땐 긴팔, 긴바지...야생 버섯, 과일 등 섭취 안 돼

성묫길·귀경길 식중독도 주의해야 한다.

성묘에 사용하는 조리 음식은 아이스박스를 활용해 10℃ 이하에서 보관해 운반해야 한다. 성묘 시 주변의 덜 익은 과일, 야생 버섯 등을 채취하거나 섭취하면 안 된다. 계곡물이나 샘물 등도 함부로 마시지 않도록 한다.

방문 지역에서 외식할 때는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면 음식점의 위생등급, 행정처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수음식을 구매할 때도 앱을 이용하면 회수판매중지 제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묘 시 안전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활용할 때는 기기 및 주변 지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반드시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작업자와 다른 사람 간 안전거리(15m 이상)를 유지해야 추가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향수나 화장품, 탄산음료 등 달콤한 음료 냄새는 벌을 자극해, 산에 오를 때는 자제해야 한다. 진드기, 뱀 등 물림사고 방지를 위해 산에 오를 때는 긴 소매 윗옷·긴 바지를 입어야 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돗자리 없이 바로 앉지 않아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내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예상 고속도로 통행량은 작년보다 13.4% 증가한 하루 평균 542만 대로, 귀성·귀경 소요 시간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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