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강나은 기자)'차표'라는 단어가 우리에겐 어느새 낯설어졌습니다. 지하철표나 토큰, 현금이 아닌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타는 이 시대에 기차표라고 그대로 남아있을까요? 기차표 역시도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간 지 오래입니다. 기차를 자주 타는 이들의 스마트폰에는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이 반드시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이 '코레일톡'을 100%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과거의 우리의 문화생활은 어땠나요? 음악을 감상하고, 책을 음미하며 산책을 즐기기도 했죠.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문화생활은 어떤가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동영상을 즐기며, 책을 읽기도 하고, 운동도 합니다. 우리의 문화생활 모두가 어느새 스마트폰 속으로 쏘옥 들어갔죠. 그런데 너무 콘텐츠가 많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디지털 문화생활'에서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내 손바닥 위에서 즐기는 디지털 문화생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사진=코레일톡) © 팝콘뉴스


승차권 예매부터 확인까지 한눈에

코레일톡의 주 기능인 승차권 예매부터 시작해볼까요? 출발역과 도착역을 고르고, 출발일, 승객 연령과 좌석 수 등을 순서대로 선택하면 코레일톡에서 쉽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흔하게 쓰지 않는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KTX역 선택 지도와 상세옵션입니다. KTX역 선택 지도를 누르면, 경부선, 호남선, 경전선, 전라선, 강릉선, 중앙선, 중부내륙을 선택할 수 있고요. 지도상에서 역을 선택해서 출발과 도착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지역 주변에 어떤 기차역이 있는지 확인하게 적절하죠. 다만 이때는 코레일톡에서 반영되는 모든 기차역이 아닌 KTX역만 해당하기 때문에 만약 다른 기차역을 사용하려고 할 때는 미리 다른 지도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렇게 경부선, 호남선 등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 코레일톡으로 기차 환승도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우리나라 지도에 기차역을 모두 표시해두고 확대와 축소를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다음으로는 상세옵션을 열어볼까요? 인접 역 표출은 예를 들면 서울-대전행을 검색했을 때 출발역으로 용산도 표시된다는 의미입니다. SR 연계 표출은 SRT 표도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일정을 선택한 뒤에는 좌석을 선택하면 바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 뒤에 예매해주세요. 이제 결제해봅시다. 로그인을 미리 해두고 사용하면 매번 결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1분 안에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매한 표는 장바구니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일정은 물론 열차, 호차, 좌석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15분 전에는 열차 플랫폼도 표시되는데요. 특히 열차 시간이 임박해 마음이 분주할 때, 미리 플랫폼 번호를 확인하면 열차를 타기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언제 떠나서 언제 도착하는지 일정을 공유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사람이 이 승차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승차권을 전달해줄 수도 있습니다. 혹여 일정이 달라졌다면 반환, 즉 환불을 요청하거나 여행 변경으로 일정 시간만 조절할 수도 있으니 역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거나 늦게 도착할 예정일 때 급하게 활용해 보세요.

▲ (사진=코레일톡) © 팝콘뉴스


코레일톡에서 다양한 편의 기능 활용하기

여기까지는 기본적으로 코레일톡을 이용해왔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일 텐데요. 이제 코레일톡의 활용도를 조금 더 높여볼까요? 알림 설정은 정말 유용한 기능이라서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내용인데요. 열차 출발 전 알림, 열차 도착하던 알림은 물론,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할인쿠폰이 발생하거나 할인쿠폰 이용 만료일 도래 시, KTX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있는 경우에도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켜자마자 열리는 안전한 철도 이용에 대한 안내문 역시 유용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니까요.

KORAIL 모바일 교통카드 역시 코레일톡에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교통카드는 기차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의 KTX 마일리지가 교통카드로 전환되니 이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KTX 마일리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일리지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들도 있는데요. 기차표를 구매할 때는 물론, 수수료를 내야 할 때 또 기차역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에서 이 마일리지를 활용해 빵을 사 먹을 수도, 기차역 내에 하나씩 있는 STORYWAY 편의점, 카페 등에서도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지연 할인증이나 할인쿠폰 역시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확인 가능하니 활용도를 높여보세요.

또한 기록을 다시 살펴보는 용도로도 코레일을 활용하기 좋은데요. 승차권 구입 이력이나 마일리지 적립 사용 내역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코레일톡에는 열차 운행 중지 및 지연배상 신청, 지연료 계좌반환 신청, 지연확인증 발급, 영수증 모바일 FAX 보내기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살펴보니, 그동안 코레일톡을 단순히 승차권 예매로만 사용해온 시간이 아까울 정도인데요. 꼼꼼히 살펴보고, 열차 안팎에서 열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팝콘뉴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