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60호 추가 공급(기존 196호), 총 256호 운영 목표

▲ 신규 공급 노숙인지원주택 전경(송파구 성내천로)(사진=서울시)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서울시가 7월 노숙인지원주택 38호를 추가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22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노숙인지원주택은 정신질환 및 알코올의존으로 혼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에게 일상회복 지원 등의 사례관리서비스와 주거공간을 결합하여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 초기 입주지원 및 상담 ▲주택시설관리 지원 ▲공과금 및 임대료 연체 관리 등 주거유지 지원 ▲입주자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의료 및 건강관리지원 ▲취업상담 및 재정 자립 지원 ▲지역사회 커뮤니티 연계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각종 공공․사회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6~2018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2019년부터 본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노숙인지원주택의 주거 유형은 세대당 전용면적 15~30㎡ 내외의 원룸형 연립주택으로, 입주 보증금 300만 원에 임대료는 월 10~30만 원 수준이다.

7월 기준 서울시 노숙인지원주택은 원룸형 234호가 공급됐으며 이 중 70호(29.9%)는 남성 노숙인지원주택, 164호(70.1%)는 여성 노숙인지원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 38호는 입주공간 35호, 커뮤니티 공간 3호이며, 송파구 문정로(16호), 송파구 중대로(10호), 송파구 성내천로(12호)에 공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공급하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매 2년 계약을 갱신하면 최대 20년까지 계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초기 입주 보증금이 부족한 노숙인들의 입주를 돕기 위해 이랜드 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원주택 입주 보증금 호당 300만 원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랜드 재단이 후원하는 곳은 총234호로 7억 200만 원을 후원했다.

이랜드 재단에서 보증금을 후원하면 운영 기간에서 이를 수령해 입주민 입주 시 SH공사에 보증금을 납부한다. 입주민이 퇴거하면 보증금은 운영기관에 반환된다.

이랜드재단은 37년간 위기가정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위기 해결과 자립 지원을 돕고 있다. 2016년부터는 주거복지에 가장 취약한 노숙인에게 집과 자립지원이 동시에 되는 지원주택사업을 통해 노숙인의 자립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범사업 때부터 본사업으로 자리 잡은 현재까지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서울시 노숙인지원주택 입주 신청 자격은 월 평균 소득이 2021년 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50%(월 224만 8479원) 이하이면서 정신질환 또는 알코올의존증을 보유한 무주택 1인 가구 노숙인이다. 올해 하반기 노숙인지원주택 모집 공고는 11월경에 있을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이랜드재단과 함께 추진 중인 노숙인지원주택 공급을 앞으로도 지속, 거리나 시설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웃들과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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