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요 분석·통합 플랫폼 구현·교통약자 포용 등 산업계 역할 강조

▲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 시각) 다보스포럼에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에서 인간중심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 시각) 다보스포럼에 발표자로 참가해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22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다보스포럼은 '전환점에 선 역사(History at a Turning Point)'를 주제로 2년여 만에 대면회의로 운영됐다.

지영조 사장은 완성차 회사, 부품사, 모빌리티 기업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산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교통수요 변화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구현 ▲유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합 모빌리티(Multi-Modal) 서비스 플랫폼 구축 ▲교통약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우르는 포용적인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중심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인 JTC와 '미래 교통수요 분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래 교통수요를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스마트 산업단지인 주롱혁신지구에서 수요 응답형 버스, 자율주행 버스, 로보택시 등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출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 9월부터는 인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지영조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상호 연결되도록 서비스 플랫폼 구축부터 개별 서비스 개발까지 조율하며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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