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권역별 상시 운영... 홈페이지 통해 미리 시간 확인
성묘 필요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성묘로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코레일이 지난 11~14일 사흘간 진행한 설 명절 창측 좌석 예매 결과에 따르면, 귀성객이 가장 많이 몰린 오는 29일 하행선 예매율은 83.1%로 집계됐다. 경부선이 85.9%, 호남선이 94.2% 등이다.

마찬가지로 창측 좌석만 발행했던 지난해 추석 명절, 최다 귀성객이 몰린 9월 18일 하행선 예매율이 82.1%였던 것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 추석 명절 이후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급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명절이 자칫 방역지표 악화의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방역 체계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권역별 상시 운영...운영시간 별도 홈페이지 통해 확인

우선,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에도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 260개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 198개소를 상시 운영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권역별 운영시간 조정이 병행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시간 변동이 있는 수원시, 안양시, 대전시 등은 각각 운영시간을 미리 안내하고 있다.

수원시는 각 보건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안양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1일 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임시 선별검사소 네 곳이 번갈아 운영된다.

대전시는 각 보건소를 정상 운영하는 한편,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한밭체육관 임시 선별진료소는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을 포함해, 설 연휴 전국 진료소 및 검사소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의 '명절 연휴 문 여는 병의원 검색' 메뉴 및 코로나19 홈페이지의 별도 메뉴를 통해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형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9개가 추가 설치 및 운영될 예정이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명절 기간 문을 여는 가까운 동네 병원 및 약국은 응급의료포털의 '명절 연휴 문 여는 병의원 검색' 메뉴 및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등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 봉안시설 이용 일부 제한...올해도 비대면 성묘로

지난 명절에 이어 봉안시설 이용 역시 일부 제한될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는 설 연휴 동안 자체 운영하는 실내·외 봉안시설을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봉안당 및 봉안원은 연휴 기간 전면 폐쇄하고 설 연휴 전인 오는 28일까지만 성묘객을 받는다. 인원은 500명 이하로 제한된다.

효자공원묘지는 성묘객 총량 예약제로 운영되며, 성묘 시간 30분, 시간대별 1000명, 1일 4000명 등 이용이 제한된다.

경기 양주시는 봉안시설 내 제례실과 휴게실을 명절 기간 폐쇄할 예정이다. 하늘안추모공원 등 일부 봉안시설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성묘객을 제한한다.

익산시 역시 팔봉 공원묘지 등의 봉안시설을 설 연휴 기간 전면 폐쇄하고, 설 연휴 전후로 성묘객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다만, 올해 설 역시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성묘가 운영될 예정이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추모 및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봉안시설을 찾아 설 연휴 전 예약하면, 영정사진, 상차림, 추모 글 등과 함께 비대면 성묘가 가능하다.

온라인 추모 페이지를 운영하지 않을 때에는 '나의추모관꾸미기' 메뉴를 통해 비대면 성묘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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