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일 방역패스 예외사유 확대 방안 발표


(팝콘뉴스=정찬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 발생하며 20일 만에 다시 5천 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5명 늘어나 누적 70만 590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431명, 해외유입이 374명이다. 해외유입 포함 지역별로는 경기 2176명, 서울 1231명, 인천 424명, 광주 226명, 대구 213명, 경남 201명 등이다.

지난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4명→4538명→4420명→4193명→3857명→4071명→580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4명 늘어 누적 6452명(치명률 0.91%)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전날보다 11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5.5%다. 보유병상 2047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525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라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고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백신접종을 강조했다.

방역패스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정부는 오는 20일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예외 사유는 ▲코로나19 확진 뒤 격리해제자 ▲1차 접종 뒤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접종 금기 대상자 등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률은 86.7%, 접종 완료는 85.0%, 추가 접종률은 4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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