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대상 확대? 매 주기 접종?..."아직 몰라"

부스터샷 대상 확대할 것... 주기·횟수 아직 불분명

권현정 기자 | 기사입력 2021/11/17 [18:43]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대상 확대? 매 주기 접종?..."아직 몰라"

부스터샷 대상 확대할 것... 주기·횟수 아직 불분명

권현정 기자 | 입력 : 2021/11/17 [18:43]

▲ (사진=뉴시스)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시기를 기존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하는 등 정부가 공격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면서, 부스터샷 접종 대상 역시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린다.

 

현행은 부스터샷 대상자를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및 얀센 백신 접종자 등으로 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일정 기간 위중증률 및 돌파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모든 백신접종 완료자에게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부스터샷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짚었다.

 

■ "부스터샷 대상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지난 16일 기준, 국내에서 부스터샷 이후 돌파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전체 접종자 2만 6000여 명 중 2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에 이어, 추가접종 역시 돌파감염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시에도 돌파감염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았지만 대상이 확대된 것처럼, 부스터샷 대상 역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부스터샷은 1~3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1~2단계는 현재 접종 대상자이며, 3단계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수는 "젊은 층까지 백신접종을 진행한 것은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백신접종 목적 자체가 감염 예방하는 것과 중증 이행을 예방하는 것 둘 다인데, 중증 이행을 예방하는 효과는 감염 예방 효과보다 좀 더 오래가긴 하지만,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백신접종 대상자라면 부스터샷 대상자로 파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스터샷을 먼저 시행한 이스라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접종완료자 대비 부스터샷 접종자의 바이러스 감염 효과는 4배, 중증 예방효과는 5~6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도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백신 접종을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해서 아직 다 끝나기 전이다. 접종 기간이 늘어지다보니, 각각 면역(이 유지되는 기간)이 다 다른 상황"이라며 부스터샷이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 "효과 장기간 유지되는 '접종 횟수·주기 있을 것... 아직은 누구도 말 못해"

 

주기마다 매번 접종이 필요한지는 아직 확인되기 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다른 백신들처럼, 접종 후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접종 주기 및 횟수가 곧 드러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형간염 백신의 경우, 6개월 내 주사 2~3번을 한 묶음으로 주사하며, 백신 접종 후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 다시 항체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처음 접종 시 한 달 이상 간격으로 두 차례, 이후 매년 1회 접종이 권장된다.

 

최원석 교수는 "(연구결과가 부족해)아직 어떤 간격으로 재접종해야 하는지는 누구도 답을 줄 수 없다. 접종 후 어느 정도 감염 위험이 감소하고, 그 효과가 유지되는지 봐야 한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은 더 두고봐야 하지만, 다른 백신을 살펴보면, 백신 접종이 반복될수록 항제 질과 면역 기억반응이 나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처럼 1년에 한 번 정도를 많이들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접종기간 단축으로 혹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그럴 우려는 적다"는 설명이다.

 

간격이 가까워지면 면역반응이 되려 짧게 유지될 수 있어, 완료된 접종에 대한 면역반응이 사라지기 직전의 시점을 포착하기 위한 고민이 있을 뿐,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B형 간염 접종의 예를 들면, 최소 4개월부터는 유효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4개월 정도부터 유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접종주기에 관한 고민은)어떻게 접종하는 게 예방효과를 높이고 국내 유행 시기를 막는 데 더 나을까에 대한 고민"이라고 짚었다.

 

정 교수 역시 "한 두 달 당겨 접종을 진행하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고, 그 사이에 (더 분명한) 연구가 나올 것"이라며 부스터샷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1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돌파감염을 막기위해 추가접종이 시급하다"며 고령층 등 위중증 우려가 높은 계층의 부스터샷 시기는 접종완료 후 4개월, 50대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은 5개월 후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은 이달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50대, 얀센 백신 접종자 등 205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날 김 총리에 따르면, 이번 조처로 올해 말까지 추가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는 인원은 1378만 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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