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 4202만 6710명, 접종률 81.8%


(팝콘뉴스=정찬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5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25명 늘어나 누적 39만 959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해외유입 포함 지역별로는 서울 846명, 경기 658명, 인천 131명, 부산 87명, 전북 56명, 강원 1명, 경남 45명, 제주 43명 등이다.

지난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3137명이 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최대치인 485명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4개 중 1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18일 새로운 코로나19 관리 지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누적됨에 따라, 특히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상과 중환자 치료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상태가 좋아진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스텝다운'으로 중환자 병실 회전율을 높이고, 지방으로 이송이 가능한 환자들은 미리 이송해 수도권 병상의 여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 1500명으로 총 4202만 671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81.8%다. 2차 접종자는 8만 7466명 늘어 현재까지 총 4019만 3024명으로 접종률은 7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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