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7년간 장학금 전달 이어 와

▲ 지난 28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8일 국가보훈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50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독립유공자 자손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온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2022년까지 추가로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장학금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삼일절과 광복절을 맞이해 각각 출시했던 텀블러 등 굿즈 판매 수익금 중 일부와 매칭금 5000만 원, 매장 내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을 통해 모인 5000만 원을 합해 조성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1920년대 전반 만주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의 국내지부를 결성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유공자 박정양 님의 증손자 박찬민 학생 ▲전남 보성(寶城) 출신으로 안규홍의진(安圭洪義陣)에 참여하여 활동한 유공자 송정호 님의 증손자 이찬희 학생 ▲1919년 3월 23일 둔남면(屯南面) 오수리(獒樹里) 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한 유공자 이기송 님의 외고손 오민기 학생이 후손 대표로 자리했다.

박찬민 학생은 관계 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독립 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욱 학업에 매진하여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스타벅스 코리아는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 수익금으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장학금 후원, 문화재 보존 사업, 독립운동가 친필 휘호 기증 등 우리 문화재와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천하위공(天下爲公)' 유물을 추가로 구입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하고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 수익금으로 조성된 독립문화유산보호기금 1억 원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바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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