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료ESG, 공정, 행복 등 의제 삼아... 레베카 핸더슨 등 글로벌 석학 연사로 나서

▲ 지난 2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천포럼 2021'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SK그룹)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언택트 연결을 통해 진행된 SK그룹의 '이천포럼 2021'이 26일 폐막했다.

올해 5회를 맞이한 이번 이천포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SK 구성원뿐 아니라, 각계 전문가, 글로벌 석학, 협력업체 및 사회적 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외부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인 변화) 실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외부인을 포럼에 초청하는 '열린 포럼'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흘 동안 진행된 포럼은 ▲글로벌 석학들의 온라인 강연과 토론 ▲세션 관련 토론 및 퀴즈 이벤트 ▲SK AI경연대회 시상식 등으로 꾸려졌다.

이번 포럼의 세션은 ESG·파이낸셜 스토리·테크놀로지·공정·행복 등 의제로 진행됐다.

특히,ESG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핸더슨 하버드대 교수의 'ESG 강연'과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나선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 강연 및 토론에 청중의 호응이 컸다.

또한, 올해 처음 신설한 '소셜(Social)' 세션에도 관심이 몰렸다.

해당 세션은 사회적 화두인 젠더 논란, 성 소수자 차별, 직장내 괴롭힘 등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밖에, 이천지역 결식 아동 및 노인 가정을 위한 기부금 마련 퀴즈 이벤트, 제 1회 SK AI 경연대회 시상식 등도 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SK AI 경연대회는 최근 두 달간 SK 구성원 7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폐막식에서 "이번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QA+)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며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 회장은 향후 SKMS 연구소 소재지인 이천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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