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발표

▲ 20일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브리핑)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지난 5월 기준, 직장에 취직한 경험이 있는 청년 10명 중 4명(37.0%)은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150만 원에서 200만 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300만 원이 23.2%, 100~150만 원이 20%를 차지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150~200만 원(33.8%), 200~300만 원(26.7%), 100~150만 원(19.1%) 순이었고, 여성은 150~200만 원(39.9%), 100~150만 원(20.8%), 200~300만 원(19.9%) 순이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5~29세 청년층으로, 6월 발표한 '2021년 5월 고용동향' 자료에서 대상 연령의 직업교육, 취업경험, 취업경로, 첫 일자리 관련 사항 등을 추려 재분석했다.

■ 평균 근속기간 1년 2개월... 그만둔 사유는 근로여건 불만족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인구는 879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p 상승한 49.0%였다.

고용률은 44.4%로 전년동월대비 2.2%p 상승했다.

졸업 혹은 중퇴 후 취업 경험자 비율은 86.2%, 재학 혹은 휴학 기간 중 직장 체험자 비율은 44.6%였다. 주된 체험 형태는 시간제 취업(72.4%)이 가장 많았다.

취업 경험 횟수는 한 번이 39.9%로 가장 많았고, 두 번이 26.9%, 세 번이 17.1% 순이었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2개월로,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46.2%로 가장 높았다. 가족이나 개인 이유(14.3%), 계약기간 종료(12.4%)가 뒤이었다.

첫 직장이 임금근로 형태였던 경우, 첫 취업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0.1개월이었다.

취업 경로는 신문·잡지·인터넷 등을 통한 응모(31.8%)가 가장 많았고, 공개채용시험(20.6%), 가족 및 친지소개(16.7%) 순으로 높았다.

다만, 최종 학력으로 구분했을 때 고졸 이하는 신문 등 응모가 34.9%, 가족 소개가 25.2% 순이었으나 대졸 이상은 신문 등 응모가 29.9%, 공개채용시험이 29.1%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첫 일자리의 직종은 서비스·판매 종사자(32.7%), 관리자·전문가(22.5%), 사무종사자(21.6%) 순으로 높았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서비스·판매 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의 비중은 각각 1.6%p, 0.6%p 하락했다.

■ 미취업자 10명 중 4명은 '취업 준비 중'... 공무원·고시 준비 늘어

미취업자 40.6%는 직업 교육 및 취업 준비 중으로,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9.1%로 전년동월대비 2.1%p 상승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공무원(32.4%), 일반기업체(22.2%), 언론사 혹은 공영기업(11.9%),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18.9%) 등 순이다.

전년동기 대비 일반직공무원 및 고시 및 전문직 준비자는 각각 4.1%p, 2.4%p 상승했고, 나머지는 분야 준비자는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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